고향의 그림자,유석조병욱 시, 낭송 서수옥

유석 조병욱,고향의 그림자, 낭송 서수옥

지형열

작성 2020.08.23 20:16 수정 2020.08.23 20:16

고향의 그림자

유석 / 조병욱 維惜 / 낭송 서수옥

하늘만 빠금한 정든 내 고향
아침 햇살 느즈막 들렸다 가고
노랑나비 흰나비 너울 춤추며
산 꿩들 꿩꿩 임을 찾을 때
논 밭가는 농부들 땀을 씻누나.

달빛만 그윽한 정든 내 고향
초승달 살며시 노닐 다 가고
참매미 쓰름매미 처연한 소리
뜸 뜸 뜸부기 논에서 울 때
새참인 아낙네들 모습 정겹다.

별빛만 총총한 정든 내 고향
은하수 내려 와 소근 거리고
새콤 달콤 머루 다래 초동 친구들
둠벙에 수제비 도랑가재 잡을 때
소를 모는 목동들 어디로 갔나.

꽃송이 설 송이 정든 내 고향
뭉게구름 먹구름 둥둥 떠가고
화롯불에 묻어 둔 고소한 군밤
청아한 다듬이 음 마을 감돌 때
어머니 자장가에 단 꿈 어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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