은곡 배종숙/도마 위에서는/배종숙 시인

도마 위에서는/배종숙 시인/ 은곡 배종숙

지형열

작성 2020.08.22 22:31 수정 2020.08.22 22:31

도마 위에서는

 

 배종숙(은곡)

 

열린 가슴으로 찾아들어

달콤한 사랑에 취한다

 

받침대에 오르기 전에는

아무도 뒷일을 모른다

 

크고 둥그렇게 조각날지

잘게 다져질지

 

그 잘난 몸뚱아리들

쓱쓱 스러져 간다

 

그날 그날

눈 활짝 뜨고 귀 활짝 연 채



배종숙 시인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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