낭송가 김계균/찔레/시 문정희

찔레,시 문정희, 낭송 김계균

지형열

작성 2020.08.22 01:47 수정 2020.08.22 01:47

찔레 낭송 김계균 / 시 문 정 희

꿈결처럼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
그리운 가슴 가만히 열어
한 그루 찔레로 서 있고 싶다
사랑하던 그 사람 조금만 더 다가서면
서로가 꽃이 되었을 이름

오늘은 송이송이 흰 찔레꽃으로 피워놓고
먼 여행에서 돌아와 이슬을 털 듯 추억을 털며
초록 속에 가득히 서 있고 싶다
그대 사랑하는 동안 내겐 우는 날이 많았었다
아픔이 출렁거려 늘 말을 잃어갔다

오늘은 그 아픔마저 예쁘고 뾰족한 가시로
꽃속에 매달고 슬퍼하지 말고
꿈결처럼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
무성한 사랑으로 서 있고 싶다

영상제작: http://www.k-poetry.com/


[한국의시 마이아트 영상제작국 지형열]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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